라면 대부가 말하는 맛있게 끓이는 법
라면만큼은 직접 요리를 한다고. 왜냐하면 아내가 끓이는 것보다 그가 끓이는 것이 훨씬 맛있으니까. 그에게서 먼저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들었다.
"무조건 센 불에서 조리해야 하고, 물을 끓일 때 다진 마늘 1,2 작은술을 넣어주면 면 고유의 맛이 살아납니다. 달걀을 넣고 싶다면 면과 함께 넣되 휘젓지 말고 그대로 익히세요. 맵게 먹고 싶다면 불을 끈 다음 고춧가루를 솔솔 뿌려 고루 섞어 드세요."
최씨는 고춧가루를 미리 넣으면 텁텁해진다고 경고했다. 또 냄새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식초나 커피를 넣으란다. 인스턴트식품인 라면은 가끔 밀가루와 기름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끓는 물에 면을 넣을 때 식초 2방울 정도를 넣으면 냄새가 말끔히 사라진다고. 뿐만 아니라 라면 가닥이 달라붙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. 또는 면발이 반쯤 익었을 때 커피를 ½ 작은술 넣어도 밀가루 냄새가 사라지고 국물 맛도 깔끔해진단다.
"꼬들꼬들한 면발을 좋아한다면 끓는 물에 면을 넣은 뒤 끓어오르면 젓가락으로 면을 휘저으면서 계속 위로 들어 올리면서 익히세요."
공기를 많이 접할수록 꼬들꼬들해지기 때문이다. 최씨는 "라면이 조금 설익었다 싶을 때 뚜껑을 닫고 30초∼1분쯤 뜸을 들이면 면발이 더욱 꼬들꼬들해진다"고 덧붙였다.
'라면, 맛있지만 영양은 없잖아!' 이렇게 딴죽 거는 사람에게 최씨는 할 말이 많다고 했다. "우선 한 개 800원 남짓 하는 라면에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"고 지적한 그는 특히 비만이나 과도한 나트륨 섭취의 원흉으로 꼽히는 것에 대해 변론을 했다.
"라면 1개의 칼로리는 500㎉쯤 됩니다. 햄버거와 비슷하고 670㎉인 짜장면보다 적습니다. 성인 남성의 1일 권장 칼로리는 2500㎉로, 한 끼에 섭취해야 할 칼로리는 833㎉입니다. 라면은 권장량의 60%밖에 안 됩니다."
그는 라면을 하루 세 끼 식사 외에 간식으로 먹는 데다 특히 잠들기 전에 야식으로 먹기 때문에 그런 오명을 쓰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. 그는 다이어트를 하거나 간식으로 라면을 먹을 때는 면만 먹으라고 했다. 국물만 먹지 않아도 100㎉쯤 줄일 수 있다고.
"라면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"고 강조한 그는 라면 구입 요령부터 조근조근 설명했다.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에 진열한 라면은 피하는 게 상책. 빛과 열을 받으면 라면 속의 기름이 몸에 좋지 않은 과산화지질로 바뀌기 때문이다. 최씨는 또 라면의 기름기가 걱정된다면 끓는 물에 미리 한 번 데쳐 기름기를 빼낸 다음 다시 끓이면서 국물 위를 녹차티백으로 쓱 한번 쓸어 주라고 했다. 그렇게 하면 기름이 티백 안으로 흡수돼 칼로리도 줄이고 맛도 깔끔해진다고.
"스프에는 성인의 1일 염분 권장량 5g의 40∼60%인 2∼3g이 들어 있으므로 스프를 조금만 넣으세요. 영양을 업그레드하고 싶다면 대파 호박 양배추 시금치 등 채소와 달걀을 넣어 끓여 드십시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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